안녕하세요!

오늘은 충무로의 막회 전통! 영덕회식당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영덕회식당은 충무로의 노포로, 옛날 분위기에서 오는 옛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막회와 과메기로 유명한 이 곳은 오래된 업력에 맞게 뛰어난 맛이 보장되는 곳이었습니다.

노포는 그 자체로 맛이 보장될 확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기도 하죠.

그럼 위치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영업시간
평일,토요일 11:30~22:00
일요일 휴무

충무로역에서 도보로 5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명동역에서도 걸어서 10분정도라 명동에서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덕회식당이라는 이름이 정말 많아서 착각하기가 쉬운데요.
특히, 수요미식회에 나온 물회맛집 영덕회식당이랑은 다릅니다.

다른 블로그들이 영덕회식당이라는 상호에 수요미식회 맛집이라는 말을 덕지덕지 붙이는데 꼭 주의하세요!

이곳은 충무로 막회 맛집 영덕회식당입니다.

저희는 그 전 스케줄이 충무로 근처에 있어서, 스케줄을 마치고 충무로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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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커플은 회를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막썰어 나온 막회를 푸짐하게 집어먹는걸 특히 좋아하기 때문에 영덕회식당은 꼭 가고싶은 곳이었어요.

영덕회식당의 정면 모습입니다.
간판만 봐도 노포의 느낌 뿜뿜이죠?
외부에도 세개의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이미 꽉찬 내부테이블의 모습입니다.
모두들 막회를 드시고 계시는군요.
저희는 정말 운이 좋게도 막 드시고 나간분들이 계셔서 그 자리를 치우기만 기다리고 딱 하나 남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영덕회식당 메뉴판입니다.
막회 중짜리와 대짜리가 3천원 차이밖에 안나네?
대짜 시키자! 해서 대짜를 주문했습니다.
메뉴는 단촐합니다.

기본 세팅입니다.
저 가운데 양념된건 식감이 돼지껍데기 같고 양념은 코다리양념같은 맛이 나서 신기하더라구요.
이모님께 여쭤보니 문어 부산물을 무친거라고 합니다.
처음 맛보는 부위였는데 그럭저럭이었습니다.
콩나물국은 괜찮았어요.
오동통한 콩나물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이제 드디어 막회가 나왔습니다!

처음에 막회위에 채소들이 놓여있는 상태로 저 뒤에있는 양념과 같이 주십니다.
그러면 이모님이 양념을 넣고 뒤적뒤적 무쳐주십니다.

다 무쳐진 막회!
침나오는 비쥬얼입니다. 다들 침샘 조심하세요.
그리고 이건 먹는 팁이 있는데, 아마 알려주실 거에요. 바쁘면 깜빡하고 안알려주시니 제 블로그 보시는 분들은 미리 알아갑시다.
중요하거든요!

이모님이 쉐킷쉐킷 무쳐주시고 나면 양념이 완벽하게 무쳐지지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때 양념을 저 큰 접시에 추가해서 통째로 넣고 젓가락으로 섞으면 회가 숨이 죽어서 맛이없어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모님이 무쳐주시고 나면, 각자 자기 앞접시에 먹을만큼 덜고나서 양념을 추가한 다음 섞어서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요!
아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이렇게 김과함께 싸서 드시면 됩니다.
양념이 정말 맛있어요.
초고추장 베이스 양념 같은데 깨도 많이들어가고 다른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서 깊은맛이 납니다.
색도 일반 초장색보단 갈색에 가까운 색이구요.

새콤하고 깊은 맛이 회랑 찰떡궁합입니다.
김과 함께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대짜라서 많지않을까? 했는데 폭풍 흡입해서 다 먹어버렸습니다.

회는 어떤게 들어갔는진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한 종류는 전어가 들어갔습니다.
저희는 사실 전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저 막회무침에는 잘 어울리는 회였습니다.
그러니 맛있게 먹었겠죠?

그리고 단골로 보이시는 테이블이 메뉴를 더 시키려는데 막회가 딱 하나 분량만 남았다고 하시네요.
저희가 토요일 다섯시 정각에 방문했는데요.

다섯시반에 이미 막회 하나가 남아 그게 팔리면 저녁장사가 끝인 상황이었습니다.

마침 한 테이블이 와서 단골 분들이 그 분들께 양보를 하시더라구요. 이미 먹었으니 더 안먹겠다면서요.

그 분들이 운좋게 마지막 막회를 주문하시고 저녁 막회장사는 끝났습니다.
과메기만 네개 분량 남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녁 여섯시가 되기전에 저녁장사가 끝나는 클라스의 충무로 영덕회식당입니다.

그리고 그 단골분들이 더 못드시는게 마음에 걸렸는지 아무나 안해주는걸 해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이거 정말 꿀팁입니다. 꼭 외우세요.
막회 거의 다 먹어갈 즈음에 조금 남겨두고 밥을 주문합니다.
그러면 비벼드실거냐고 물으실텐데 그렇다고 하면 참기름이 뿌려진 공기밥 한공기를 가져다 주십니다.

그러면 그 공기밥을 남은 막회에 넣고 비벼주십니다.

이렇게요!!

다 비빈 막회비빔밥입니다.
(하트모양 협찬 윰님)
정말 고소하고 새콤하면서 기가막힙니다.
대짜리 다 먹고 저 밥까지 완벽하게 클리어 했습니다.

저 밥도 김과함께 싸서 드셔보세요 막회 매력에 푹 빠지실겁니다.

충무로 영덕회식당의 막회는 저희가 먹었던 막회와 클라스가 달랐습니다.

아무래도 양념의 맛이 특이하고 뛰어난 레베루였기 때문인것 같아요.

막회 생선자체의 퀄리티는 사실 모르겠어요. 어떤 생선인지도 잘 모르고 신선한지 아닌지는 느낄 수 있는 미식가가 아니라서 말씀드리긴 힘들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많은분들이 찾으시고 만족한다는걸 보면 어느정도 보장된 퀄리티 아닐까요?

막 집어먹는 막회, 서울에서 정말 맛있는 막회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영덕회식당을 꼭 방문해보세요.

충무로나 명동에서 가장 맛있는 횟집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른시간에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녁에 가시면 못드실 확률도 있으니 전화도 꼭 해보시구요.

모두 맛있는 막회를 드실 수 있길 바랍니다.
저희는 다음엔 과메기 도전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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